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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얼 May 23. 2021

인간 최고의 처세술은?

#사무엘하5_9장


사울의 남은 아들 이스보셋 왕이 두 신하에게 살해당하고 난 후 다윗은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추대됩니다.

헤브론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겨 총 40여 년간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스리는 동안의 핵심은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 하신다입니다. 그의 강성함과 승전보는 모두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사무엘하 5:10]
10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사무엘하 8:6, 14]
6 다윗이 다메섹 아람에 수비대를 두매 아람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14 다윗이 에돔에 수비대를 두되 온 에돔에 수비대를 두니 에돔 사람이 다 다윗의 종이 되니라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


다윗이 블레셋을 치고 예루살렘 다윗성으로 입성하면서 하나님의 궤를 옮기는 작업을 합니다. 이는 다윗의 신실함을 드러내는 뚜렷한 증거가 됩니다. 기쁨에 가득 차서 덩실덩실 춤을 추는 다윗의 모습!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아름다운 환호가, 꼴 사나운 경망함이 되기도 했을 것입니다.


다윗이 이스보셋에게 일부러 지목하여 되찾아온 아내, 사울의 딸 미갈이 후자의 편이 되어 그를 업신여기고 비웃는 한마디를 던집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무엘하 6:21-23]
21 다윗이 미갈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그가 네 아버지와 그의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를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으셨으니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22 내가 이보다 더 낮아져서 스스로 천하게 보일지라도 네가 말한 바 계집종에게는 내가 높임을 받으리라 한지라
23 그러므로 사울의 딸 미갈이 죽는 날까지 그에게 자식이 없으니라


세상을 살면서 기뻐해야 할 때 함께 기뻐하고, 슬플 때 함께 울어줄 수 있는 자가 된다는 것은 아주 쉬운 듯 하나... 의외로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겉치레가 아닌 진심을 담은 몸짓이어야 하나님은 물론이거니와 사람의 마음 또한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인간의 최고 처세술은 바로 ‘선한 진심 구축하기’ 일지도 모릅니다. 그러기 위해서 상대를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할 테니까요...


저의 진심이 ‘선한 것’이 되길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곁에 계셔주셔야 합니다.
그렇게 세워진 저의 선한 진심이 몸짓으로 나타나 이웃에게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길 바랍니다.
 
아름다운 공감을 전하는 자! 축복의 통로 되어 살아가도록 저를 이끌어주소서! 아멘!!

(로마서 12장)
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16.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하지 말라




얀 드 브레이(Jan de Bray, c.1627-1697),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서 춤추는 다윗>, 1670
작자 미확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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