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이얼 Jun 02. 2021

지도자를 세우기도, 멸하기도 하시며


#열왕기상12_14장


솔로몬 왕이 죽고 난 후 이스라엘은 리더십의 분열을 겪습니다.

남유다는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북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이 왕이 되어 혼란의 정국을 다스립니다.


각 왕의 공통된 특징이라면 ‘죄에 대한 절절한 자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경외감이 부족했다는 말이지요. 저들은 각자 자기의 소견에 좋은 대로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르호보암은 시작부터 세대 간 분열을 조장시키는 리더십을 펼쳤습니다. 국가정책을 노인과 청년의 의견 대립 구도 아래, 어린 사람들의 자문을 따라 수행했다는 자체가 지극히 세속적 리더십임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북이스라엘은 이런 르호보암을 단번에 외면하고 돌아섰습니다.


르호보암을 대신하여 북이스라엘의 왕이 된 여로보암은 구별된 제사장 직분의 거룩함을 무시했습니다.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화하였습니다. 이러한 죄로 인해 왕은 아들을 잃습니다. 갖은 재앙을 겪게 됩니다...


“또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쳐서 물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되게 할 것이며 그 백성을 그들의 조상들에게 준 이 좋은 땅에서 뿌리째 뽑아 유프라테스강 밖으로 흩어 버리실 것이오. 이것은 그들이 우상을 만들어 섬김으로 여호와를 노하게 하였기 때문이오. 여로보암 왕은 자신이 범죄 했을 뿐만 아니라 모든 백성들에게 죄를 짓게 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버리실 것이오.”

‭‭열왕기상‬ ‭14:15-16‬ ‭KLB‬‬



하나님은 지도자를 세우기도 멸하기도 하시며,
민족을 모으시기도 흩으시기도 하십니다.
전쟁이 끊이지 않는 인간의 역사!
그 배경에 하나님이 계심을 다시금 인식하는 밤입니다.

뿌린 대로 거두어들이게 하시는 하나님!
저의 입술의 모든 말과 마음의 묵상이, 일상의 몸짓이
선한 열매를 수확하기 위한 농부의 수고가 되기 원합니다. 아멘!!


아래 그림 중 확대 이미지 <Jeroboam Sacrificing to Idols>, 프랑스 화가 장 오노레 프레고나르 그림, 1752
Jean Honore Fragonard(1732-1806), <우상에게 제물을 바치는 여로보암>, 1752











        


매거진의 이전글 솔로몬의 빛과 그림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