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꿈꾸는 여행자가 되다

by 아이얼

어느 날 느닷없이 다가온 기회였다.

<꿈꾸는 여행자>

타이틀이 낯설지 않았다. 이미 알고 있었다는 뜻이 아니다. 다만 '꿈꾸는 여행자'라는 단어가 나이 60에 들어선 지 4년째에 접어든 나를 콕 집어 부르는 것 같았다는 말이다. 자연스레 글자를 클릭해 내용을 주욱 훑어내려 보고는 즉시로 지원서를 제출했다.


그러고 나서 잠시 기도했다.

"왠지 꼭 참여하고 싶어요. 합격하여 여행에 관한 기본 소양과 지식, 정보들을 얻고, 좋은 동반자들을 만날 기회를 허락해주세요!"


수주 후 낯선 번호로부터 문자메시지가 왔다.

"안녕하세요. 꿈꾸는 여행자입니다. 지원하신 서울 22기에 선발되신 것을 축하합니다!"


"야호~~ 감사합니다!!"


드디어 '꿈꾸는 여행자' 첫 교육! 설레는 마음 안고 삼성동에 위치한 교육장소에 나갔다.

30명의 시니어 합격생들이 설레임을 감춘 채 경직된 표정으로 띄엄띄엄 앉아있었다.

난 늘 그래 왔듯 맨 앞 줄, 정 가운데에 자리 잡고 앉아 첫 수업을 기대했다.

22년 10월 14일 유덕수 대표의 반전의 삶을 소개하는 강의로 '꿈꾸는 여행자'의 공식 여정이 시작되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스러운 게 있었다. 수업의 내용이 그렇다는 게 아니다.

두 번째 수업이 지나가도록 한 자리에서 교육받는 동기들과 연대할 기회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퇴근길의 붐비는 지하철을 타고 터벅터벅 집에 돌아오면서 곰곰 생각해보았다.

"이렇게 실망할 게 아니라.. 아쉬움을 느끼는 나 자신이 나서서 모임을 제안하면 되지 않겠는가!"

"나의 제안에 호응하며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 분명 있을 거야!"


그렇게 용기 내어 불쑥 내민 나의 제안에 따라 셋째 주부터 삼삼오오 모임이 시작되었고..

지난주 11월 4일 마지막 교육을 받기 전, 총 20명이 모여 회식을 하고, 이후 5명씩 다섯 개 조 - 봄, 여름, 가을, 겨울, 열매 - 로 나누어 조별 나눔을 가지게 되었다. (졸업생은 여자 15명, 남자 10명 - 이렇게 총 25명이 <꿈꾸는 여행자> 22기 동기가 되었다)


그렇게 해서 우리 <가을조>가 구성이 되었고, 조원들끼리 뜻을 맞추어 즉시로 조 여행을 계획했다.


여행일자 : 11/8/22 화

여행 장소 : 춘천 김유정 역과 김유정 문학관 / 소양강 스카이워크 / 소양강 댐

여행 대장 : 김*웅

차량 제공/운전 : 박*숙

동반자 : 이*혜, 정*진, 차*숙

출발지 : 야탑역 1번 출구/올림픽공원역 1번 출구

출발시간 : 7:30 / 8:00


--- 이후 여행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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