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7-48장
오늘의 말씀을 읽으며 야곱의 말년을 조망해 보게 됩니다.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그가 행한 ‘축복의 언어’입니다.
먼저, 그는 애굽의 바로왕 앞에서 담백하고 겸손하게 자신의 인생을 묘사합니다.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130년입니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창 47:9)
축복받을 대상 - 이방인 앞에서 먼저 건네는 솔직 담백한 자기표현은 상대방의 마음을 열게 합니다.
그러고 나서 그는 바로왕을 축복했던 것입니다.
축복하는 자로서의 참 권위를 느끼게 하는 장면이 연상되며 가슴이 짠해집니다.
다음, 야곱은 요셉의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이스라엘의 후계자로서 축복합니다. 병든 몸을 추슬러 힘을 내어 앉아서 축복 의식을 치릅니다.
장자 므낫세보다 차자 에브라임을 앞세웠던 그는 누구보다도 ‘장자권’ 축복의 권위에 대해 실감했던 자였습니다. 그 역시 에서의 장자권을 뺏은 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일을 의도적으로 감행했던 야곱! 그는 자신이 언급한 대로 ‘험악한 세월’을 지내오면서 ‘하나님의 나라계승’에 대한 명분의 중요성을 체감했기 때문이었을 거라 나름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 야곱 이스라엘은 말년에 더욱 성숙한 ’참어른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도 그런 그를 본받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시행할 수 있는 축복권!
그 영적 권위를 지닌 ‘성숙한 참어른’이 되어가도록 날마다 저를 일깨워주소서!
저의 몸짓과 언어를 다스려 이끌어주소서!
저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