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치를...
새해가 밝았소.
부모님은 버얼써 해 없는 곳으로 가셨소.
한 자식은 접 붙여 셋으로 불어났소.
바다 건너 귀양 갔소.
다른 자식은 친구 따라 강남 갔소.
남편과 마주 앉아 짜장라면 먹고 있소.
오징어 빨갛게 볶아 올려놓았소.
질근질근 씹어가며 폰을 열었소.
여기도 소
저기도 소
그래 나도 이 소 저 소 불러보았소.
앗! 소를 부르다 한 이치를 발견했소.
내 소 앞에는 늘 ‘ㅆ’이 붙고 있소.
욕 나오기 전에 그만 쓰겠소.
왜 이리 처량맞은지 모르겠소.
영화 <워낭소리>가 떠오르고 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