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미: 실패나 부정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원래의 안정된 심리적 상태를 되찾는 성질이나 능력
성공률이 거의 100%이다.
이렇게 친구와 이야기하고 집에 돌아오면 에너지가 가득 차오른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가 잘 통하는 친구는 그리 많지 않다.
많은 사람들과 두루 연락하고 지내도 이런 순간 생각나는 친구는 손에 꼽을 정도이다.
2. 쇼핑
나는 다른 물건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데 옷과 귀걸이는 엄청 좋아한다.
마음이 복잡하거나 기분이 우울하다 싶으면 근처 아울렛에 가서 쇼핑을 한다.
예쁜 옷을 입으면 내가 예뻐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다음날 새로 산 옷을 입고 예쁘게 꾸미고 외출하면 왠지 모르게 자신감이 생긴다.
이때 최적의 조합은 새 옷 + 화장 + 귀걸이 + 하이힐이다.
외모로 자신감이 생긴다니 참 희한한 일이긴 하지만 그게 나인걸 어쩌겠는가.
빈말이라도 예쁘다는 말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니 말이다.
3. 카페 가서 책 읽기
머릿속이 복잡할 때는 혼자 조용한 카페에 간다.
평소에 잘 못 읽는 책을 들고 가서 두어 시간 신나게 읽는다.
책이 눈에 안 들어오면 창 밖을 한참 바라보기도 하고, 음악을 가만히 듣기도 한다.
사실 누가 보면 웬 청승이냐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여 지내다 보면 이렇게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절실해질 때가 있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고 나면 확실히 재충전되는 느낌이 든다.
1, 2, 3번이 참 안 어울리는 조합 같지만 내가 가장 애정 하는 처방들이다.
이런 시간들로 인해 내 삶이 건강하게 유지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사실 나는 우울하거나 힘든 날이 별로 없는 편이다.
출근을 하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 대부분의 날은 즐겁다.
어떻게 보면 현재의 내 삶이 평탄하다는 의미인 것 같기도 하다.
참 감사한 일이다.
다들 이런 자신만의 처방전 갖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