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만을 향해 달리는 삶? 그게 정답인가?

by 직관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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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갑자기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다.

부동산, 코인, 비상장주식 나는 돈을 벌때마다 돈을 투자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렸다.

그것은 왜 그럴까?


남들이 하는 것을 하지 않으면 내가 뒤쳐질것 같다는 불안감이 그것이다.

그리고 사회적 기준은 돈의 크기와 비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직된 목표 지향성에 내가 갇혀있기 때문이다.


와이프가 언젠가 나에게 물었다

"왜 돈돈 하는거지?"

아이들과의 교감, 아름다운 추억이 별로 남지 않았고 도파민에 중독된 모습이 남겨져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돈을 벌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계속해서 나는 투자를 했다.


성공한 투자뒤에는 더 큰 성공을 해야한다는 도파민의 역치현상이 나를 감쌌고

실패한 투자뒤에는 그것을 만회해야한다는 본전의 욕구가 나를 감쌋다.


왜 우리는 계속해서 투자를 하고 돈에 대해서 벌어야만 한다고 강요받을까?


강남아파트를 처음 샀을때는 세상을 다 얻은것 같았다.

비트가 처음으로 100% 수익률이 났을때는 모든것이 술술 풀린다는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그건 물질이 주는 만족감이 아니고 도파민의 과잉 생산으로 일어나는 일시적 환각상태임을 깨달았다.

그것을 언제 깨닫게 되었냐면 아이러니하게 투자에 실패를 하고 거액을 날리고 나서 였다.

그런데 신기했다. 속이 쓰리기 보다는 뭔가 후련했다. 더이상 투자할 씨드가 사라지고 나니 그동안 모아놓은 자산이 더 고맙게 느껴졌다.


우리는 도파민 환각에 빠져있을뿐이었다. 진정한 행복은 도파민에서 나올때 멈춰야 비로소 보이는 것이었다.

목표지향적인 삶은 도파민 환각에 우릴 밀어넣는 것일뿐이었다.


SNS를 보면 강남살고 월천은 벌어야하고 명품을 줄줄이 하고 다니면서 그것을 올리면서 너도 도파민의 늪으로 들어와! 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물질적으로 예전과는 비교도 없이 행복해져야 했는데 오히려 정신적 공허감이 더크다.


제주도로 코로나를 피해서 오게 되면서 나는 비로소 행복이 뭔지를 느낀다. 그것은 도파민이 없는 환경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바다가 보이는 커피숍에서 아메리카노 한잔의 맛을 느낄수 있고, 독서를 하면서 내적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함께 지켜본다는 것도 큰 행복이었다.


공유오피스에서 맨날 돈돈하던 나의 모습은 지워졌다. SNS를 보다보면 계속해서 도파민의 늪으로 들어오라고 그래야만 행복해진다고 손짓한다. 하지만 그것은 허상이다.


절대적 빈곤이 아닌이상 우리의 삶은 별반 다르지 않다.


SNS를 보면 부자지인이야기, 부자가 되는법, 부자의 생각과 같이 철학없는 기능적 부자로 만들어주겠다는 장사꾼들이 넘쳐난다. 부자라는 단어를 빼면 어떠한 이야기도 나오지 않는 그들은 과연 행복할까?


부는 내가 가진 가치를 세상에 내보이고 사람들이 그것에 호응하면서 주는 작은 선물인것 같다.

기능적으로 부자가 된 사람은 솔직히 없다. 자기분야에서 필드에서 사랑을 느끼고 어떻게 하면 남들이 행복해질수 있을까? 라고 하면서 일을 한 사람들은 사업적으로 결국 큰 성공을 거둔다.


돈은 종속변인이지 독립변인이 될 수 없다.


목표지형적인 삶은 과연 그 자체가 독립변인이 될수가 없다. 목표는 절대수치의 재산과 지위가 될 수 없다.


사람들에게 기쁨과 편리함 행복감을 주고 그것을 받은 사람이 고마움의 표시로 돈을 소비하는것이 진짜 삶이 아닐까?


목표지향적인 삶이 얼마나 허무한 이야기인지 요즘 느끼고 있다.


나만 그런가요? 다들 공통적이지 않지 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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