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려면 무엇을 해야할까?

행복은 정의다

by 직관주의자

시골에서의 일상은 너무나 단조롭다.

제주에서 4년을 살다보니 이제 모든 것이 사진속의 풍경처럼 박혀있는 느낌이다. 모든 것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고 편안함이 나태함과 지루함으로 이어지는 하루하루를 살면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 행복하고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부동산 투자로 어느정도 여유로운 자산을 만들어놨다. 2030 시대에 갑자기 부동산에 꽂혀서 투자를 하고 대출을 받고 재투자를 하고 매일 매일 모든 삶의 포커스가 부동산이었다. 엄청난 부자는 되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아쉬운 소리 할 정도도 아니다. 그러다가 비트코인에 미쳐서 살기도 했고 외환투자에도 미쳐서 살기도 했다. 모든 나의 행복과 하루의 감정은 투자자산이 오르고 내리고에 따라 도파민과 좌절감이 반복되는 진흙에서 뒹구는 삶을 산거 같다.


그러다가 제주도로 내려와서 4년이 지나보니 나의 그 도파민은 사라졌다. 서울에서 누가 얼마를 벌고 누가 얼마를 잃고 이런 이야기를 인터넷으로만 확인할 수 있고 대면접촉도 사라지고 서울의 그 바쁜 도파민의 환경에서 벗어나서 살다보니 문득 나의 인생을 반추하게 되었다.


2030 시절에 기억나는 것이 부동산 임장, 차트보기, 거시경제의 숨겨진 논리를 찾아본다고 논문찾아읽기, 책보기 아 뭔가 허무했다. 내가 행복이라 생각한 것이 사실은 행복이 아니라 도파민에 범벅된 삶이었다. 돈을 벌면 으쓱대면서 자랑하고 투자한 자산이 고꾸라지면 '왜 그럴까' 하면서 골몰했던 시간들.


'아니 한평생 이거를 행복으로 여기고 산다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서울에서는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다. 모두가 다 부자가 꿈이라고 하고 만나는 사람들도 허구헌날 부동산,주식,코인,골프, 가끔 자녀교육 이야기 이 도파민 5각지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런데 아무도 없는 지인도 하나 없는 제주도에서 가족들과 달랑 살다보니 그러한 도파민 존에서 벗어나니 자연스럽게 이 생각이 들었다.


브런치에 무슨글을 쓸까 고민하다가 제주도에서 느끼고 습작한 나의 생각을 시리즈로 내보려고 한다. 내가 내린 행복은 '행복은 정의다' 라는 것이다 정의를 어떻게 내리냐에 따라 그것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고 경기싸이클에 영향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는 점이다.


한번 그런 글들을 써보고자 하는 욕구가 생겨서 이제 써보고자 한다.

행복은 정의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온 몸에 힘을 빼고 생각을 놓아버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