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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원 May 23. 2022

눈부신 회색지대


세상을 흑과 백으로만 가르는 자의 심장은

얼마나 가난한가

광자다채로운 파장을 누리지 못하는 눈은

얼마나 단순한가

무지개 사이사이,
무궁한 그래데이션,
광활한 월경지를 자유로이 누비는 이여

걸음의 교차로마다 솟아 넘치는
놀라운 가능샘이여


복되어끝에서 끝을 잇는

풍성한 생명의 회빛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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