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외강내유와 외유내강,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by 빛의 조각




학창 시절, 남들과 비교하는 습관이 있었다.

'저 사람은 저렇게 잘하는데 나는 왜 못할까? 저 사람은 잘났는데 난 왜 이렇게 못났을까'

주위를 둘러볼수록 우울감만 심해질 뿐 나아지는 건 없었다.

그러나 그렇게 살아갈 순 없었다.

우울과 좌절의 결과로 삶을 포기하긴 싫었다.



노력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를 찾고 싶었다.





그렇게,



그렇게

노력해 왔다.


















현재 나는 이곳에 있다.

주위 사람들은 나를 보며 멋있다고 말한다.

재능이 많아서 부럽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과 비교한다.

때론 질투도 하고, 그들은 있지만 내게 없는 것을 위안 삼는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보지 못한 과정들의 결과인 것을, 삶의 순간순간들이 모여 현재가 된 것을,

얼마나 흔들리며 피어왔는지 그들은 보지 못한다.

모순되게 이렇게 말하는 나 또한 제대로 보지 못할 때가 많다.

















보이는 것만 믿기엔 보이지 않은 노력들도 있다.

그러니 함부로 판단해선 안된다.

보이지 않은 것만 생각하기엔 보이는 것들이 그걸 증명해 주는 경우도 있기에 함부로 짐작해서도 안된다.



그래도 사람들이 보이는 것만 믿지 않았으면 좋겠다.

보이지 않는 노력이 쌓여 지금의 내가 있게 된 것처럼, 누구나 보이지 않는 과정 속에 자기만의 싸움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으로 그 사람을 쉽게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것의 진실함을 느끼고 살아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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