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리듬 속에서...
버스정류장 앞에서...
부웅~
버스를 놓치듯
세월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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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엔
한눈팔며, 재잘거리며,
산만하게 걷는 아이들이
내 아이 같더니만...
그 아이 어느새 자라
여자 친구 사귀는
더벅머리 총각으로...
흐르고 흘러 좀 더 흐르면
유치원 선생님 수신호 따라 줄 맞춰
신호등 건너는 병아리들의
행진을 바라보며...
그때는
내 손주 녀석들이라 하겠지요...
200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