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사자성어...

자린고비...

by 조원준 바람소리


스스로 인색하여 고비에 대비하라.



옛날 모 지방에 부자이면서 돈을 쓰지 않기로 이름난 사람이 있었는데 어느 봄날, 그가 자기 집 장독대 앞을 지나다 보니, 쉬파리 한 마리가 된장을 빨아먹고 있었다.


그가 쉬파리를 쫓자 쉬파리가 날아가는데, 다리에 된장이 묻어 있었다. 그는 쉬파리의 다리에 묻은 된장이 아까워서 견딜 수 없었다.


"이놈, 남의 된장을 왜 묻혀 가느냐? 어서 내놓아라." 그는 이렇게 소리 지르며 쉬파리를 쫓아갔다.


쉬파리가 앉아서 쉬려고 하면, 그가 쫓아오므로 쉬지도 못하고 날아 도망하였다. 이렇게 30리를 쫓아가니, 쉬파리가 기운이 빠져 더 날아가지 못하였다. 그는 쉬파리를 잡아 다리에 묻은 된장을 빨아먹은 뒤에 놓아주었다.



경기를 봅니다.


게임 내용은 양 팀이 타이트한데도 스코어는 1-0, 2-0, 3-0, 4-0, 4-1, 5-1... 이렇게 벌어집니다.

게임 스코어 5-1 포리피프틴 매치포인트!!!...

아!... 이긴 팀에서 한 게임 줘도 여유롭겠구먼 야박하게도 경기를 끝내버립니다.

부자가 더 무섭다는 생각이 들지만, 한 게임의 추격도 허용치 않을 인색함으로 철저하게 스코어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어쩌면, 머릿속 한구석에 약간 안주하려고 하는 마음... 방심으로 인한 느슨함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 줄 모르는 대비라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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