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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원준 바람소리 Oct 07. 2024

테니스 사자성어...

지피지기...

적의 형편과 나의 형편을
다 자세히 앎...   


유래는 손자(孫子)가 저술한 《손자》의 모공 편(謀攻 篇)에 나온 가르침으로써 테니스에서 상대를 알고 나를 앎으로서 상대와 실력이 비슷할 때나 실력 편차가 있다 해도 각기 상황에 맞게 응수가 수월해지는 요령이 생겨 게임을 풀어나가는데 큰 도움은 될 것이다.     


코트에서 나보다 몇 수 위인 고수를 만났을 때 그 고수의 주 무기가 무엇이며 구질이나 볼의 파워 스피드 등,,, 내용을 안다면 내가 그 볼을 맞이했을 때 내 능력에 맞게 효과적인 대응을 하자는 것이다.     


상황을 만들어 보자면...      


내가 상대에게 타구를 하고 다시 돌아오는 상대의 반구를 치려고 다가서는 동작을 리듬이라고 표현한다면 볼을 치려고 스윙하는 모든 동작의 속도를 템포라고 하며 템포는 곧 속도이다.     


스윙 스피드를 낼 수 있는 자신의 스윙 템포를 안다면 스윙 속도를 빠르게 할 것인가, 느리게 할 것인가를 염두에 두고서 상대 볼의 스피드에 맞게 힘의 세기를 조율을 해야 한다.   


평소 나의 스윙 최고 속도가 150Km/h인데 경기 중에 욕심을 부려 한방에 에이스를 내려고 200Km/h 속도로 무리한다거나 마찬가지로 상대의 서브나 스트로크의 파워, 볼의 스피드가 당신이 보유한 실력보다 월등히 앞선 데 이에 맞서려고 하면 템포는 이미 무너진 거고 당연히 게임도 흔들리게 된다. 그러므로 내 실력에 맞춰 자신의 템포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스윙 속도를 알고 템포를 유지한다면 늘 흔들리지 않는 스윙이 되고, 설령 고수와 실력 차가 있더라도 나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가 있는 것이다.     




뱁새가 제 보폭을 밟으면

결코 가랑이 찢어질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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