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권복응
권권복응(拳拳服膺) - <중용>
권권복응(拳拳服膺)의 권권(拳拳)은 ‘소중히 받들어 힘써 지킨다’는 뜻이고 복응(服膺)은 ‘심중(心中)에 각인하여 잠시도 잊지 않는다’는 뜻이다.
택호중용(擇乎中庸), 중용을 선택하여 살다가
득일선즉(得一善卽), 좋은 생각 하나 얻으면
권권복응(拳拳服膺), 가슴속에 꽉 붙여
불실지의(弗失之矣), 잃어버리지 않아야 한다
인생을 살다가 우연히 좋은 이야기를 듣거나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면, 잘 기억하여 인생의 지침으로 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때는 영원히 기억할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생각과 기억은 점점 내 머리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가슴속 깊이 새겨두며, 늘 인생의 기나긴 여정 속에 나침반으로 삼는 것입니다.
이렇게 어떤 한 가지 좋은 생각과 느낌을 가슴속 깊이 담고 사는 모습을 권권복응(拳拳服膺)이라고 합니다. 권권은 받들어 모신다는 뜻입니다. 복응은 가슴속 깊이 붙들어 맨다는 뜻이죠. 권권복응하라. 받들어 가슴속에 깊이 매달아 놓으라는 뜻입니다.
‘느껴라~!’
낚시꾼들은 바닷속 깊은 곳에 낚싯줄을 던져놓고 어신을 기다리면서 입질이 오면 낚아채서 올릴 때 손으로 전달되는 느낌이 참으로 짜릿하여 그 맛을 못 잊어서 또다시 떠날 채비를 합니다.
코트에서 연습이나 게임 중에 잘 맞은 볼. 역시 짜릿하죠... 소프트한 손맛의 쾌감이 느껴지는데 그렇게 잘 맞은 타구감은 기억을 시켜야 합니다.
'호오~! 어떻게 했기에 그런 볼이 나왔을까?' 그 어떻게는 아마 삼박자가 맞아떨어졌을 때가 아니었을까요?
볼을 맞을 준비 자세에서 리듬을 타고,
볼을 쫓아가는 스텝, 그리고 동시에 이루어지는 테이크백과 타이밍이
조화를 잘 이룬 쾌감스윙
"팡-----------!!!"
좋은 느낌이 머리에서 기억될 때...
그리고 그 느낌을 찾으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깨달음이 있다면 그것이 실력으로 저장되는 순간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느낌은 가슴 속 깊은 곳에 담아 두어야 하고, 잊지 않도록 꼭 기억을 시켜놔야 합니다. 라켓을 놓을 때까지 오래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