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썼는지보다, 어디에 닿았는지가 궁금합니다

by 온도계

요즘 제 글을 다시 읽어보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이유도,

계속 쓰고 있는 이유도 분명한데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이 글들이

읽는 분들에게는

어떤 지점으로 남고 있는지요.


문장이었는지,

장면이었는지,

아니면 설명하기 어려운 어떤 감정이었는지.


잘 썼는지, 못 썼는지보다는

어디에 닿았는지가 더 궁금합니다.


읽고 난 뒤

마음에 남은 한 줄,

혹은 떠오른 생각이 있다면

짧게라도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용히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걸 알기에

이렇게 한 번, 용기 내어 묻습니다.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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