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은
뺨 위에 얼룩진 나의 그림자를
닦아내고 있었다.
얼마나 더 흘려야 할까..
아니,
얼마나 더 씻어야 할까..
깨끗한 옷일수록
더러워진 얼룩이
눈에 띄듯이
금방이라도
다시 얼룩질 것만 같았다.
두려움이 앞선
이 마음은
감사함을 잊은
나의 그림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