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만나면
터놓고
이야기할 줄 알았다.
깊은 고민을
꺼낼 줄 알았다.
하지만 어떤 말도
꺼낼 수 없는 ‘나’였다.
그 위로 흐르는 눈물은
지긋이 나를 적셔주었다.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붉어진 눈시울은
오늘의 새벽을 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