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간-설날을 맞이하며

다들 기쁜 명절이 되시기를

by 글쟁이게이머 L군

어린 시절에는 추석보다 설날이 무조건 좋았습니다.

새배만 하면 용돈이 팍팍 들어오니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죠.


어느 정도 나이를 먹은 이후에는 여러모로 귀찮은 날이 되었습니다.

그냥 집에서 게임이나 하면서 휴일을 보내고 싶은데, 괜한 잔소리나 듣게 되는 그런 날이니까요.


좀 더 나이를 먹게 되니 부담감이 생기더군요.

이번 명절에는 뭘 해드려야 하나, 조카들 세벳돈은 얼마를 줘야 하나, 등등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이번 설은 예전과 비슷하면서도 또 다르게 느껴집니다.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또 이렇게 명절을 그럭저럭 큰 사건사고 없이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루하루 성장해 가는 아들의 모습도 의미있게 느껴지고요.


그러니 이왕 보내는 설날, 다들 기쁜 시간이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더해서 올해 계획하셨던 다양한 일들도 무탈하게 진행되기를 기원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들 건강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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