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례에 살다

by 현목

진례에 살다




칠십 너머

한양서

흘러 흘러 예까지 왔구나


송정에서 초전까지 가는

갓길 하나 없이

걸어온 아슬아슬한 길


하지만

언제나 코앞에 있는 비음산

초록의 품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에 얹혀

날마다 걷는

출근길


공기 맑고

졸졸 소리 나는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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