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음 찬 물을 마셔도
윗 어금니가 시리다
이도 한 오십년 넘게 쓰다 보니
신경이 시린 것이지요
고칠 생각 마시고
그대로 그냥 쓰세요라는
치과 박원장의 말에
나무가지에 잔바람만 일어도
속살이 아리다
하많은 세월에
둥그렇게 어깨 겪고
살아온 이빨들
글쓰기가 좋아서 하고 있지만 재능은 별로입니다. 그나마 남은 건 열심히 하는 것뿐이겠지요. 제 호가 현목인데, 검을 현에 나무 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