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귀에 저물녘 새처럼 자욱히
들어와 앉는 시간들,
들리지 않는 움직이지 않는
납덩이 같은 고요 속에
의식은 살아있는 나뭇가지 위에서 흔들리고
별처럼 소리없이 반짝이고
그 적막을 하늘로 탁 터뜨리면
울음이 밀물로 덮치고
숨 죽이고
깊고 깊은 밤을 안고
가는 나날이네
눈물이 목련 지듯 지네 지네
글쓰기가 좋아서 하고 있지만 재능은 별로입니다. 그나마 남은 건 열심히 하는 것뿐이겠지요. 제 호가 현목인데, 검을 현에 나무 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