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處暑) 지나서

by 현목

처서(處暑) 지나서



신새벽에

산다는 비결이 뜬금없이 마려워

발기된 그놈을 잡고

소피(所避)보고 돌아서는데

욕정이 아니라

몇십 년을 일어서는

사는 데 욕망에

어디선가 귀또리 소리

또르르 굴러

내 앞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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