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풀잎을 튀기면서
굴렁쇠에 거미줄을 감고
가슴에 있던 둥근 마음을 떠서
잡은 잠자리,
손가락사이에서
바스락거리는 날개
간지럽다고 웃는
신의 미소
글쓰기가 좋아서 하고 있지만 재능은 별로입니다. 그나마 남은 건 열심히 하는 것뿐이겠지요. 제 호가 현목인데, 검을 현에 나무 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