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동안
어둠 속에서 어딜 갈 줄 돌아다녔다
흔한 것은 냄새도 없고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습한 욕망 버리고
마른 땅에서 견딘 세월들
가을날 찬 이슬에
비로소
바람결에 회고하는
바소꼴 꽃잎이 흔드는
기쁜 연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