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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너는 세상에 왜 태어났니 (임은영 에세이)

너는 행복하니? 

내가 나에게 묻는다.


뭐라고 해야 하나 아무 생각이 안 난다. 

내 평생 살면서 이렇게 내가 나에게 질문을 해본 적이 없었다.

뭔가 뭉클하기도 하고 짠한 생각이 든다.


우리 모두 살아가면서 이런 질문들을 나에게 해본 경험들이  있을까?

이런 소중한 행동들을 좀 더 일찍 깨우 치고 부모님에게 보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버스는 이미 떠나갔다.

모든 것은 다 내 책임.

어른이니까 이왕 사는 거 긍정을 선택한다.

나는 자알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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