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책을 읽다 도장에 갔다. 앞 수업이 아직 끝나지 않아 태극 7장을 하는 아이들의 진지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머리가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수업이 끝나 안으로 들어갔다. 관장님이 아이들을 데려다주고 오셨고 나는 혼자 홍사범님과 수업을 시작했다. D 씨는계속 안 오고 있다. 저번에 다친 발 때문일까?
낮에 태극 4장 부터 8장을 거실에서 대충 해 보긴 했는데 아직도 헷갈리는 동작이 많이 걱정되었다. 혼자이니 품새를 많이 했으면 싶었다. 먼저 스트레칭과 다리 찢기를 하고 기본 지르기와 손기술을 연습했다. 글러브를 끼고 두 번 지르기를 1분 20초 하고 30초 쉬었다. 다시 두 번 지르기 후 피하기, 두 번 지르기 후 피한 다음 돌려지르기, 그리고 마지막에는 거기에 돌려차기까지 넣어 각 1분 20초 하고 30초 쉬었다. 이때까지는 할만했다.
다음에는 봉을 잡고 양발 옆차기 20개씩과 거듭차기 20개씩을 했다. 땀이 많이 났다. 이상하게 오른발 거듭차기가 항상 느리다. 사범님 보시기엔 처음에 몸을 옆으로 돌리고 차야 하는데 덜 돌아가서 그런 것 같다고 하셨다. 더 연습하면 되겠지.
고려와 태극 8장과 7장까지 각 두세 번씩 했다. 구령을 넣고 했다가 마지막에는 구령 없이 했다. 내가 돌 때나 이동할 때 몸이 흔들리는 이유를 알았다. 앞꿈치로 돌아야 하는데 뒤꿈치로 돌기 때문이었다. 앞으로는 앞꿈치로 움직이도록 꼭 기억해야겠다. 태극 7장에 나오는 범서기가 오랜만에 하니 어색하다. 7장이 가장 걱정된다. 집중 연습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