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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lly Apr 14. 2024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요>> 신앙시 -임지연,이재은

얼마 전 블로그 댓글로 책을 보내주시다는 연락을 받았다. 어머니가 시를 쓰고, 딸이 그림을 그렸다고 했다. 딸 가진 엄마 입장에서 궁금한 마음에 보내주시라고 했다. 읽기 편한 시라서 카페에 가져와 다 읽었다.


난해하거나 단어마다 여러 뜻을 지녀 해석을 해야 하는 머리 아픈 시가 아니라 입말로 되어 있어 술술 넘어갔다. 기독교 신앙을 가진 저자는 한동안 신앙을 떠나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 갖게 된 믿음이 더 감사하고 하루하루 가 벅차고 행복한지도 모른다.


시들은 대부분 물음으로 시작한다. 무언가를 한 적, 본 적, 생각해 본 적 있는지 물은 다음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형식이다. 욕심을 내려놓고 예수님을 의지하라는 것이 주된 메시지였다. 받은 사랑을 베풀고, 감사하며 살라는 평범한 메시지가 딸이 그린 따뜻한 그림과 어우러져 읽는 동안 편안하고 행복했다.


교회 도서관에 놓고 많은 성도님들과 같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에 내가 그림을 그리게 된다면 내 그림을 넣은 책을 만들 수 있을까? 오랜만에 시를 읽으니 마음이 말랑말랑해진다.


* 위 글은 저자에게서 무상으로 받은 책을 읽고 솔직한 마음을 적은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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