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목표 - 태권도 364회 차

by Kelly

4월 말에 쳤던 스포츠 지도사 2급 시험 가채점에서 세 문제 차이로 떨어진 줄 알았는데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을 해 보니 합격으로 나와 있었다. 그동안 떨어진 줄 알고 마음 편히 있었는데 갑자기 구술, 실기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 영상들을 찾아보니 너무 어려워 보였다. 미트 겨루기 안 한 지 오래인 데다가 뒤 후려차기도 아직 너무 어렵고, 옆차기 각도는 너무 낮고, 게다가 유단자 품새 태백은 배운 적도 없는데 나왔다.


포기할까 하다가 경험이나 해 보자는 생각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도장에 가 관장님과 사범님께 그 말씀을 드렸더니 사범님이 영상들을 찾아보시고 손기술과 발차기를 알려주셨다. 손기술은 그런대로 할 만했다. 아이들은 품새와 발차기 연습을 하는데 나는 한쪽에서 다른 걸 하고 있으니 미안했다. 이번 주와 다음 주는 저녁 일정이 많아 수요일에는 조금 더 일찍 가서 좀 많이 하기로 했다.


아이들은 품새 연습에 여념이 없었다. 10분을 남기고 체력훈련을 시작했다. 스쾃 100번을 하라고 하셨는데 나는 70번을 하고 나니 아이들이 거의 끝나서 멈췄다. 런지 서른 개를 하고, 플랭크 1분 30초를 했다. 저번보다는 덜 힘들었다. 팔 굽혀 펴기 10개를 하고 배를 바닥에 붙이고 주먹을 바닥에 댄 채 몸을 들어 올리는 걸 했다. 쉽지 않았다.


갑자기 새롭고 높은 목표가 생긴 느낌이다. 4, 5단 사범님들이 도전한다는 스포츠 지도사 자격시험을 덜컥 태권도로 지원하다니. 좋은 경험이 될 것 같긴 하다. 어쨌든 최선을 다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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