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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lly Jun 22. 2024

시험 전 마지막 수업 - 태권도 374회 차

30분쯤 도장에 도착했다. 아이들이 스펀지 판을 놓고 사이드 스텝 하는 것을 하고 있었다. ‘저거 진짜 힘든데...’ 속으로 생각하며 스트레칭과 체조를 했다. 태권도원 가기 전 마지막 수업이라는 생각에 일 분 일 초가 급한 마음이었다.


저번에 배운 뒤 후려 차기 부분연습(벽 잡고 다리 접었다 뻗기), 옆차기, 거듭 차기를 몇 번씩 연습한 후 기본 손기술과 발차기, 그리고 이동하며 미트 차기 1~4번 연습을 했다. 중간중간 태백과 금강을 연습했다. 어제보다는 조금 잘 되는 느낌이었으나 아직 왼발 돌개 차기랑 뒤 후려 차기는 어설프다.


태백을 연습하고 있으니 사범님이 오셔서 동작들 몇 개를 바로잡아 주셨다. 잘못된 동작으로 창피당할 뻔했다. 정말 감사했다. 관장님이 태백만 안 걸렸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동감이었다. 금강도 마찬가지. 그나마 고려가 가장 익숙하다. 하지만 어떤 게 나올지 모르니 잘 안 되는 걸 더 연습해야겠다.


아이들이 고려, 4, 5, 6장 품새를 할 때는 같이 했고, 남은 건 혼자서 조금씩 연습했다. 태극 7장 앞부분이 아직 익숙하지 않다. 8장을 못 해 봤다. 주말 동안 거실에서라도 고루 조금씩 해 봐야겠다. 쉴 틈 없이 했더니 이번에도 땀범벅이다. 이렇게 사력을 다하는데 떨어지면 참 아까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동안 뜸했던 구술 공부도 해야 한다. 첩첩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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