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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lly Aug 31. 2024

허리야 제발! - 태권도 393, 394회 차

요즘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서인지 허리가 다시 아프기 시작했다. 심하지는 않아 괜찮아지겠지 했었다가 토요일 대회 준비하느라 목, 금요일 계속 갔더니 허리가 심해졌다. 목요일에 오른발 앞차기를 높이 차기 조금 어려워 망설이다 금요일 오후에 침을 맞았다. 전보다 침이 아팠다. 침도 맞았으니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하고 도장에 갔는데 하는 내내 더 아팠다. 침 맞고 원래 좀 쉬어야 하는 건데...


토요일에는 태극 5장과 고려를 한다. 좀 멀리 있는 신안산대학교 체육관에 8시 30분까지 오라고 하셔서 아침부터 서둘러야 한다. 자고 일어나면 좀 나아져 있기를. 그렇지 않을 경우 대회 날은 물론 인도네시아 가는 데도 지장이 있을지 몰라 걱정이다. 바르는 파스를 계속 발라야겠다.


토요일, 금요일 모두 혼자 발차기를 열심히 하고, 아이들과 고려와 5장을 반복했다. 특히 금요일에는 연속으로 거의 쉼 없이 고려를 계속했다. 나중에는 기진맥진해 발차기 다리가 안 올라갔다. 끝까지 하는 아이들 정말 대단하다. 나도 이를 악물고 아픈 허리를 부여잡고 마지막까지 했다. 허리가 계속 아프면 병원에 가야 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침 몇 번 맞으면 또 괜찮아져서 병원 가기로 한 걸 한동안은 잊어버린다. 앞으로는 너무 오래 지속적으로 앉아있지 않도록 해야겠다. 토요일 대회는 좋은 결과보다 아픔 없이 무사히 잘 마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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