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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지도사 2급 자격시험 접수 - 태권도 460회 차

by Kelly

월요일, 도장에 조금 늦었다 날씨가 시원해서 에어컨을 틀지 않고 선풍기만 틀어져 있었다. 처음에는 덥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남아서까지 열심히 하다 보니 얼굴의 열기가 가시지 않았다.


스트레칭과 체조를 간단히 하고 금강 품새를 S님과 같이 자세히 다시 배웠다. 맞게 한다고 생각했던 것 중 조금 다르게 기억하고 있는 부분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몇 번 연습한 후 기본 발차기와 표적차기 연습을 하다 보니 벌써 시간이 다 되었다. 아쉬운 마음에 마치고 나서부터는 선수반 아이들과, 1단 승단심사를 앞두고 멀리서 오시는 교수님 옆에서 계속 연습을 했다. 기본 손동작, 발차기, 표적차기 연습과 함께 품새도 금강을 제외하고 태극 4장부터 태백까지 두어 번씩 했다. 사범님이 지나다니시다 잘못된 동작들을 고쳐주셨다.


한 번씩 쭉 훑고 나니 걱정이 조금 줄었다. 앞으로 한 달도 안 남은 시간 동안 열심히 연습해야겠다. 실기도 실기지만 구술도 만만치 않다. 너무 많은 분량을 외워야 하는데 시간도 부족하고, 마음먹고 책 펼치기도 쉽지가 않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남은 날 동안 최선을 다해 보자.


화요일, 퇴근하고 저녁에 오케스트라 연습을 가서는 졸 뻔했다. 전날 두 시간을 운동해서 그런가? 수요일, 드디어 스포츠지도사 자격시험 접수를 했다. 금요일도 있었는데 오전수업을 마치고 들어갔더니 이미 마감되었고, 원래 가려고 했던 목요일 오후는 아직 빈자리가 많아 그 시간으로 신청했다. 접수까지 마치니 이제 정말 발등에 불이 떨어진 느낌이다. 이것 말고도 할 일이 태산이지만 짬짬이 공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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