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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반 - 태권도 466회 차

by Kelly

금요일에 도장 캠프 행사로 수업이 없어서 교수님과 수요일에 만나기로 했다. 금요일에 가는 8시 40분이다. 출장 갔다 연수를 마치고 저녁을 먹은 후 시간이 조금 남아 카페에서 책을 읽다가 갔다. 꿀 같은 시간이었다.


대회를 앞둔 아이들 몇 명이 연습 중이었고, 우리는 앞에서 스트레칭과 발차기를 한 후 관장님과 수업을 했다. 관장님이 잡아주시는 미트 발차기가 너무 재미있었다. 뻗어 차기, 앞차기, 돌려차기, 돌려차기 후 뒤 차기까지 둘이 계속 반복하느라 조금 어지러웠지만 찰 때마다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었다. 저번 시간에 배운 스텝으로 이동 후 돌려차기도 번갈아가며 10개씩 두 세트 찼다. 교수님이 땀을 많이 흘리셨다.


고려를 아주 자세히 배웠다. 얼마 전 1단을 따신 교수님을 위한 자세한 설명을 같이 들으며 기본을 다지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 서너 번 했는데 시간이 다 되어 팔 벌려 뛰기를 하고 수업을 마쳤다.


교수님과 함께 수업을 하게 되어 너무 좋다. 중앙대에서 수업을 마치고 도장에 들렀다가 인천 집으로 가신다. 먼 길이라 주 1회이긴 하지만 앞으로도 쭉 함께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 항공대생은 대회에 나간 모양이다. 좋은 결과 있기를. 성인반이 아주 조금씩 늘어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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