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와 무릎 - 태권도 497회 차

by Kelly

월요일, 무거운 몸을 끌고 도장에 갔다. 지난 금요일에 옆차기를 많이 해서 다리 뒤쪽 근육이 아직 덜 풀려 걱정되었다. 도장에 들어가니 아이들이 둘씩 마주 보고 가운데 봉을 세운 채 몸통 막기를 하고 있었다. 관장님이 열띤 강의 중이셨다. 뒤에서 체조와 스트레칭을 하고 합류했다. 회사 다니는 사범님이 오셔서 같이 했다.

팔꿈치와 무릎은 힘이 나아가는 방향을 나타낸다. 그래서 팔꿈치가 주먹보다 빨리 목표 지점에 도착해야 한다. 그 원리를 알지 못하면 회전력이 크게 발휘하지 못한다. 중간에 손에 볼펜을 잡고 찌른다고 생각하면서 하니 느낌을 더 알 것 같았다. 공을 던질 때 힘을 뺐다가 마지막 순간에 회전과 동시에 힘을 주는 원리와 비슷하다. 몸통막기 설명을 들으면서 반복했다. 도장에 갈 때만 해도 추워서 떨었는데 팔동작만으로 땀이 나다니 신기했다.


다음에는 밸런스바를 잡고 무릎 들어 올리기를 했다. 발을 들고 뒤쪽으로 보내며 한쪽 무릎을 굽혔다가 일어나면서 무릎을 최대한 몸에 붙여 들어야 한다. 처음에는 앞차기 전 동작으로 앞으로, 다음에는 옆차기 전 동작으로 옆으로 틀면서 들었다. 이어 앞차기와 옆차기를 붙여 양발 12번씩 했는데 생각보다 에너지 소모가 많아서 회사 다니는 사범님은 물론이고 아이들도 힘들어했다.


마지막 체력훈련 때는 플랭크 1분, 스쾃 40번, 런지 20번, 팔 굽혀 펴기 10번, 엎드려 스쾃 팔 굽혀 펴기 10번, 버피 20번을 했다. 나는 버피테스트를 10번만 했다. 힘들었던 만큼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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