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늦게 퇴근하면서 바로 도장으로 가 근처에서 칼국수를 사 먹고 올라갔다. 도복을 갈아입고 스트레칭과 체조를 한 후 품새 연습을 시작했다. 19일에 승단심사를 앞둔 고등학생과 선수 둘과 함께 고려와 금강, 5~8장을 서너 번씩 했다. 관장님이 직접 꼼꼼히 지도해 주셔서 도움이 되었다. 특히 3단 필수 품새인 금강이 월요일보다 훨씬 나아져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전보다 회전할 때 몸이 덜 흔들리는 건 선수 친구들의 발모양을 보고 틈틈이 연습한 덕분이다. 당일에도 잘할 수 있기를...
품새를 어느 정도 한 다음에는 앞에서 기본 동작을 연습했다. 사범님이 다시 알려주시니 이제 거의 외워졌다. 관장님이 기본 동작은 그날 안 할 수도 있다고 하셨다. 이번 승단 심사는 큰 걱정이 안 된다. 그렇다고 긴장을 늦추면 안 되겠다. 남은 날 동안 빠지지 않고 열심히 수련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