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

태권도 65회 차

by Kelly

월요일, 지난주 금요일에 2년 만의 동학년 회식(3년째 같이 6학년)으로 태권도를 빠져 오랜만에 가는 느낌이었다. 몸이 둔해졌을까 걱정되기도 했다. 조금 늦게 도착해 잠깐 체조하고 바로 줄넘기를 했다. 생각보다 몸이 무겁진 않았다. 게다가 쌩쌩이 10번을 넘는 신기록까지 세웠다. 가끔 멈췄다 할 때 더 잘 될 때가 있다. 나에게 바이올린이 그렇다. 오랫동안 여덟 번의 벽을 넘기지 못했는데 열 번을 한 후에는 아홉 번도 그냥 되었다. 정말 신기한 일이다.


다리 찢기를 한 후 스텝박스를 놓고 발차기를 했다. 점프로 넘고 양쪽 발 번갈아 돌려차기 후 다시 뒤돌아 원래 자리로 점프해 가는 걸 10번 정도 하고 나면 땀이 나고 숨이 찬다. 모둠발 점프는 순간적인 힘이 필요해서 그런 것 같다. 발차기보다 점프가 더 힘들다는 걸 알게 된다. 옆으로 넘어서 돌려차기 하는 것까지 한 후 우리는 태극 4장 부분 동작을 배웠다. 지난 금요일 내가 빠진 날 조금 했었나 보다. 오늘은 복습 같은 시간이었다. 다행히 그전에 배운 게 생각이 나긴 했지만 동작이 워낙 어려워 계속 반복 연습했다. 4장에 옆차기가 처음 나오는데 균형 잡기가 쉽지 않아 걱정이다.


처음에는 초등생 아가씨와 둘이었는데 나중에 성인 한 분과 중학생이 와서 두 분 사범님과 함께 오랜만에 활기찬 느낌이었다. 12월 승급 심사 때 태극 4장까지 본다고 하셨다. 개인 연습이 필요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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