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차기

태권도 66회 차

by Kelly

수요일, 도복을 챙겨 입고 도장으로 갔다. 늦었나 했는데 내가 1등이었고, 바로 따라 초등 여학생과 중등 남학생이 왔다. 관장님이 안 계셔서 사범님과 수업을 했다.


스트레칭 후 몸풀기로 손기술을 먼저 했다. 여섯 가지 손기술은 태권도 지르기에서 복싱 동작을 가미한 느낌이다. 겨루기 할 때 이용한다. 제자리 동작 연습 후 뒤에 모여 반환점 돌면서 둘씩 짝이 되어 한 명이 미트를 잡아 주고 지르기와 발차기를 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처음에는 두 번 지르기와 돌려차기를, 다음에는 두 번 지르기 후 돌려지르기와 돌려차기를 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뒤차기였다. 그동안 옆차기는 했지만 뒤차기를 제대로 배운 적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 뒤차기의 시작은 앞을 향해 서는 것이다. 부분 동작으로 뒤로 돌며 시선 뒤로 향하기, 다리를 학다리처럼 무릎 옆에 붙이기, 다음에는 뒤로 뻗었다 다시 접어 내리기를 연습했다. 그런 다음 연결 동작으로 연습했는데 균형 잡기가 쉽지 않았다. 옆차기와 비슷한데 방향이 뒤를 향하는 느낌이다. 4장부터 나오는 옆차기도 동작 후 균형 잡는 것이 어렵다. 많이 연습하면 나아지겠지?


뒤차기 부분 연습 후 우리는 지르기 하며 나아간 것처럼 반환점을 돌며 연습했는데 짝이 방패형 미트를 잡았다. 나는 중학생이랑 짝이 되었는데 오른발은 엄청 세어 뒤로 밀리는데 왼발은 제대로 맞지 않아 약했다. 오른발 찰 때마다 긴장이 되었다. 내가 해 보니 제대로 가운데를 맞추기가 쉽지 않았고, 역시 균형 잡기도 어려웠다. 그래도 사범님이 자세가 좋다고 하셨다. 발차기할 때마다 중학생이 뒤로 밀려 세게 차기가 미안했다.


마지막으로 품새 연습을 했다. 시간이 없어 한 번씩만 알려주셔서 기억이 잘 나지 않아 생각나는 앞부분과 옆차기까지만 반복 연습했다. 돌아와서는 유튜브로 태극 4장 동작을 찾아보았다. 거들어 손날 막기, 편손끝 찌르기, 제비 품 안 치기, 앞 차고 몸통 지르기, 옆 차고 옆 차고 거들어 손날 막기, 바깥막기, 앞 차고 몸통막기, 앞 차고 등주먹 앞치기와 이름도 생소한 동작들이 대거 등장했다. 12월 심사까지 익힐 수 있을까? 걱정되지만 해낼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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