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굽 돌려치기

태권도 99회 차

by Kelly

도장에 확진자가 나오고는 조금 어수선하다. 몇 안 되던 회원 중 한 명은 확진, 한 명은 못 온다는 메시지가 왔다. 태권도 수업을 한 주 쉬었던 터라 관장님이 일주일 회비를 빼고 받으셨다. 관장님은 새로 오신 분들과 상담 중이어서 처음에는 나 혼자 사범님께 수업을 받고 있었는데 조금 후 중학생이 왔다. 상담이 엄청 긴 걸 보니 왠지 대단한 분들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끝나고 들으니 체고를 나오고 몇 년간 선수 생활을 했던 커플이라고 한다. 게다가 군인과 군무원이라니. 앞으로 함께 운동하면 많이 배울 수 있겠다.


체조를 하고 스트레칭을 하는데 다리 찢기가 어느 정도에서 더 이상 늘지 않는 게 의아하다. 물론 태권도 가는 날만 조금씩 하니 그럴 수밖에 없겠지만. 이게 나의 한계가 아니기를. 반환점 돌며 여러 발차기를 연습했다. 뻗어 올리기, 앞차기, 돌려차기, 옆차기, 뒤차기까지는 그래도 괜찮은데 아직도 후려차기와 뒤 후려차기는 감이 안 잡힌다. 이것도 언젠가는 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


태극 5장에는 어려운 동작이 나와 부분 연습을 계속했다. 한 손날 막기와 팔굽 돌려치기를 처음 배웠고 반복 연습했다. 팔굽 돌려치기가 보기에는 멋졌는데 거울이 대형 플래카드로 덮여 있어 잘하고 있는 건지 볼 수가 없었다. 5장 마지막 부분에 옆차기가 또 나와 옆차기도 계속 연습했다. 처음에는 봉을 잡고, 나중에는 허공에 찼다. 예전보다는 나아졌지만 균형 잡기와 발 높이가 낮아 아직 멀었다. 두 가지를 계속 반복하느라 땀이 났다. 3월, 조심스러운 시기이긴 하지만 새로 오신 분들과 즐겁게 운동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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