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굽이와 고관절 운동

태권도 100회 차

by Kelly

월요일. 새로 오신 검은띠 군인과 처음으로 함께 수업을 했다. 선수 생활을 하셨다는 그분은 키가 크고 단단해 보였다. 사범님과 체조와 스트레칭을 한 후 신입 두 분과 사범님까지 다섯 명이 관장님께 수업을 받았다.


여러 가지 발차기로 반환점 돌기를 한 다음 내가 처음 갔을 때 했던 기초 동작이자 아주 중요한 앞굽이를 한다고 하셨다. 수준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수업하실지 궁금했는데 앞굽이는 모든 품새의 기본이라 아주 오랫동안 천천히 설명하셨다. 정확한 앞굽이 자세로 1분씩 버티기를 했는데 그 자세로 오래 있는 것이 편안한 동작은 아니어서 그것만으로도 운동이 되는 것 같았다.


우리는 앞뒤로 앞굽이 앞지르기를 처음에는 세 부분, 나중에는 둘, 하나로 나눠 연습한 다음 연결했다. 처음 배울 때 여러 번 해서인지 동작 자체는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관장님은 발이 먼저, 손이 발과 함께 빠르게 끝나는 것이 중요하고, 동작 후 몸이 흔들리면 안 된다고 하셨는데 생각보다 그게 어려웠다. 균형 잡는 걸 위해서는 고관절이 튼튼해야 하는데 약한 경우 몸이 흔들린다고 하셨다.


래서 마지막에 고관절 힘 키우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벽에 등을 대고 발가락을 바깥쪽으로 다리를 주춤서기보다 조금 더 벌리고 무릎이 90도 가까이 되도록 앉는다. 등이 뜨지 않게 하고 그 자세로 1분을 버티는데 고관절 부분이 아프긴 했지만 견딜만했다. 그 연습을 하면 다리 찢기 할 때도 도움이 된다고 하셨다. 지금까지 11개월째 도장에 다녔는데 이건 처음 알려주셨다. 가끔 연습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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