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101회 차
금요일. 태권도에 도착하니 관장님은 안 계시고 신입 한 분과 사범님만 있었다. 관장님이 다음 주 월요일까지는 일이 있으시다고 한다. 그리고 신입 한 분은 코로나에 걸리셔서 못 왔다고 했다. 나와 사범님 빼고는 돌아가며 모두 걸렸다. 제발 안 걸리기를.. 비타민을 계속 잘 먹어야겠다. 신입 분은 2주 전에 코로나에 걸려 심하게 앓았는데 아직도 기침을 자주 했다.
스트레칭을 하고 스텝을 뛰며 이동하는 것을 연습했다. 반환점을 돌아오는 동안 스텝을 뛰며 앞으로, 뒤로 이동했다. 나중에는 두 번 연속 이동하는 것도 했다. 원래 스텝만 뛰어도 땀이 많이 난다. 높진 않지만 계속 점프를 해야 해서 운동량이 꽤 많은 동작인 것 같다.
다음에는 흰띠 분과 짝이 되어 미트 발차기를 했다. 중학생이 늦게나마 합류했는데 학교에 학원 마치고 오느라 지쳐 보였다. 발도 다쳐 사범님과 손기술 연습을 했다. 우리는 연속 돌려차기를 계속 연습하고 빠른 발 돌려차기를 한 다음 밀어차기를 처음으로 배웠다. 벽에 발을 댄 다음 미는 연습을 한 후에 방패처럼 생긴 발차기용 미트를 들고 밀어차기를 했다.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는데 뒤로 밀리는 상대방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밀어차기 후 앞발 돌려차기와 내려차기를 연습했다. 스텝까지 뛰다가 발차기를 계속 하니 땀이 많이 났다.
복근운동으로 마무리했는데 푸시업 자세에서 올라올 때 배로 미는 것처럼 하는 동작이 추가된 것을 스무 번 하고 누워서 머리를 들고 구부린 다리의 뒤꿈치를 방향을 바꾸며 터치하는 동작인데 옆구리 살이 빠질 것 같긴 했지만 배가 굉장히 아팠다. 아침에 일어날 때 하는 동작 루틴에 추가하고 싶어졌다. 주말을 뿌듯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보람 있는 운동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