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135회 차
학급에서 아이들이 100칸짜리 스스로 체크하는 판을 다 채우면 선물을 받는데 반 아이가 특별히 주문한 선물이 있어서 다이소에 갔다. 170에 가까운 키의 6학년 여학생인데 공주 왕관 세트를 갖고 싶다고 해서 태권도 가는 길에 들렀는데 간 곳이 달라서인지 아무리 찾아도 없었다. 아래위로 오르내리며 샅샅이 뒤져도 없어서 비슷하게 생긴 물건 하나를 사서 나왔다. 도장에 도착하니 5분 정도 늦어 이미 한창 줄넘기 중이었다. 내가 합류하자마자 쌩쌩이를 했는데 모둠발이나 걸으며 넘기를 하지 않고 바로 쌩쌩이를 하니 10개도 안 되어 자꾸 걸렸다.
이어서 스트레칭을 했다. 한발 앞, 한발 뒤로 무릎을 세우고 앉아 골반 운동을 한 후 개구리 자세와 한 발씩 개구리 자세를 연습했다.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땀이 났다. 다음에는 둘씩 짝을 지어 봉을 잡고 돌려차기를 스무 번씩 두 번을 했는데 두 번째는 점프를 하며 돌려차기를 했다. 가운데로 다시 와서 3분 동안 빠른 발 붙여 차기와 앞발 돌려차기를 짝과 서로 잡아주며 연습했고, 마지막에는 띠를 가운데 놓고 띠를 건너가서 돌려차기를 했다. 이 동작은 상대가 발차기를 했을 때 방향을 조금 바꿔 바로 맞받아 차는 것을 위한 연습이었다. 처음에는 스텝이 꼬였는데 점점 익숙해졌다.
마지막에는 품새를 했다. 7월에 승급심사가 있다고 하셨다. 이번에는 7장과 8장을 연습하려나? 그럼 국기원에 갈 수 있다. 간다는 생각만 해도 너무 설렌다. 태극 7장이 이제 조금 익숙해졌다. 하지만 정확한 동작과 방향을 더 연습해야 한다. 관장님이 동작을 좀 더 크게 하라고 하셨다. 두세 번 하니 시간이 다 되어 수업이 끝났다. 영상 보면서 집에서 더 연습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