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품새

태권도 166회 차

by Kelly

월요일, 조금 일찍 도착해 스트레칭 잠깐 하고 바로 줄넘기를 했다. 마스크에 따라 숨이 금방 차기도 하는데 검정 쓴 날은 더 그랬다. 중간에 선풍기 잎에서 가쁜 숨을 골라 가며 쌩쌩이도 좀 하고 모둠발과 한 발씩 번갈아 넘기를 반복했다. 10분 후 다리 찢기를 옆으로 앞으로 했다. 월요일은 날 인 되는 게 정상인데 금요일보다 더 벌어져서 감탄했다.


여러 발차기를 제자리에서 한 후 품새 날이라 태극 4장에 나오는 옆차기를 같이 단계별로 연습했다. 옆으로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옆으로 쭉 뻗는 걸 했는데 이때 발 뒤꿈치가 위로 가게 뻗어야 한다. 다음에는 봉을 잡고 양발 10번씩 찼고 이어 손을 놓고 10번씩 더 찼다. 발차기만 했는데도 땀이 났다.


홍사범 님과 파란 띠 두 분과 함께 태극 4장을 몇 번 하고 있었는데 안에 계시던 관장님이 나와 태극 8장을 알려주셨다. 여러 번 했는데도 아직 순서와 동작이 익숙지 않다. 관장님이 잘 알려주셔서 몸이 기억하고 있던 동작들이 이어졌다. 짧은 시간에 쉬지 않고 네 번 정도 반복했는데 계속 더 하고 싶었다. 역시 나는 품새를 편애한다.


나오면서 다른 두 분과 한참 수다를 떨었다. 수요일에 연극 보러 가서 빠진다는 말부터 시작해 영화 본 이야기, 뮤지컬 본 이야기를 재미있게 나누었다. 이분들과 꾸준히 함께 운동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다. 소중한 운동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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