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풀기

태권도 199회 차

by Kelly

수요일, 손기술 날이라 글러브를 가지고 도장에 갔다. 줄넘기를 먼저 했다. 자주 걸렸다. 온풍기가 틀어져 있어 조금 있으니 바로 더워졌다. 중간에 한 분이 난방을 껐다.


스트레칭 후 기본 손기술 동작을 제자리에서 한 다음 바로 글러브를 끼고 둘씩 짝 지어 서로 글러브를 대 주며 손기술 연습을 했다. 두 번 지르기 1분씩, 두 번 지른 후 돌려지르기 2분씩 하니 팔에 붙은 살이 빠질 것 같은 느낌이었다. 몇 개월 전에 글러브를 사고 잊고 안 가져가곤 하다가 처음으로 끼고 했더니 어색하기도 했지만 새 거라 보호가 잘 되는 것 같기도 했다. 2주 전에 아팠던 팔목은 다 나았고, 어깨도 월요일 주사 맞은 다음날 한결 덜 아파 컨디션이 좋은 편이었다. 움직일 때 가끔 어깨에서 뚝뚝 소리가 나면서 아팠는데 그런 게 없어졌다. 주사 맞길 잘한 것 같다.


다음에는 한 사람은 킥미트를 잡아주고 다른 사람이 앞발로 킥미트 차는 것을 했다. 킥미트가 단단해서 발등이 빨개지긴 했지만 소리가 뻥뻥 날 때는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어서 재미있었다. 다음에는 앞발로 돌려찬 후 두 번 지르고 젖혀 지르기를 했다. 잘 맞을 때는 기분이 좋았다. 힘들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어느새 시간이 다 지나버렸다. 마지막으로 팔 굽혀 펴기를 했는데 팔꿈치를 뒤로 가게 하며 내려가는 건 정말 어려워서 관장님이 띠를 잡아주고서도 몇 번밖에 못 했다. 팔을 많이 써서 후들거렸는지도 모르겠다.


금요일에는 도장 다닌 후 처음으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코로나가 다시 많아지는 느낌이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기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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