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많이 하고 오후에는 학부모 상담을 하고 차를 오래 기다려 타고 집에 왔더니 눈꺼풀이 무거웠다. 리클라이너에 앉아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나 저녁을 먹으니 좀 나아져 도복을 입고 도장으로 향했다. 요즘 주변 주차난이 심각해 걱정이다. 고등학생이 알려준 동호수로 근처 아파트 안에도 들어가 보았지만 자리가 없어 다시 나와 돌아다니다 겨우 주차를 하고 들어갔다. 버스로 갈 때는 힘은 들지만 주차 걱정은 없어 차든 버스든 장단점이 있다.
고등학생만 있었다. 주황 띠 분은 몸이 많이 안 좋아 못 오셨다고 했다. 다리 찢기와 스트레칭을 한 후 뒤로 가 여러 손기술 동작들을 하며 반환점 돌기를 오랫동안 했다. 두 번 지르기 후 팔꿈치 치기, 두 번 지르기 후 돌려지르기나 젖혀 지르기 혹은 치지르기를 했고 나중에는 연결했다. 관장님은 다른 일로 바쁘셔서 홍사범 님과 수업을 했다.
다음에는 아래 돌려차기를 연습한 후 글러브를 끼고 둘이 짝을 지어 미트를 잡아주며 손기술 연습을 했다. 다음에는 손기술 후 돌려차기 하는 것까지 했는데 지르고 차니 체력 소모가 많았다. 1분 30초가 길게 느껴질 정도였다. 몇 번 반복하니 시간이 다 되었고, 우리는 땀범벅이 되었다. 미트에 뻥뻥 맞는 소리에 스트레스가 확 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