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어김없이 도장으로 향했다. 도착하니 앞 수업 아이들이 나가고 이번에 연습 오신다는 대회 출전 앞두신 분을 보았다. 겨루기 선수이셨는데 품새 대회 출전을 앞두고 관장님께 배우고자 오셨는데 관장님이 바쁜 일이 있어 들어가시는 바람에 홍사범 님이 수업을 하셨다.
줄넘기를 먼저 했는데 이상하게 자꾸 걸렸다. 쌩쌩이도 10번 정도밖에 못했다. 다리 찢기도 옆으로는 아직 각도가 그리 크지 않다. 앞뒤로 찢기는 조금 잘되는 편이다. 대회 출전으로 오신 분은 앞뒤로 찢는 것이 오랜만이신지 힘들어하셨다. 품새 대회를 앞두고 계셔서인지 품새는 너무너무 잘하셨다.
우리는 뒤로 가 둘씩 출발해 반환점을 돌며 아래막기, 몸통막기, 손날 막기 둥 여러 가지 막기를 반복 연습했다. 늘 하던 것이라 어렵지는 않았다. 이어서 태극 8장을 두 번, 고려를 두 번 다 같이 했다. 태극 8장은 생각이 나는데 고려는 또 리셋이다. 특히 두 번째 단락이 잘 안 외워졌는데 따로 계속 그 부분만 반복했더니 이제 알 것 같았다. 기억이 오래가면 좋은데 참 빨리 잊히는 것 같다. 이번에는 몸으로 여러 번 기억했으니 2 단락까지는 잘할 수 있겠지.
오늘(화요일) 낮에는 전에 계시던 민규 사범님이 다시 오신다는 카톡 메시지를 보았다. 너무 반가웠다. 내가 태권도를 처음 배울 때 너무 잘 가르쳐주시던 분이어서 늘 잘 지내시나 궁금했는데 다시 오신다니 좋았다. 관장님에 사범님이 셋이라니.. 학생은 현재 단 두 명(고등학생은 시험기간이라 이번 달에 못 오고 있다) 우리는 좋은데 도장으로 봐서는 학생이 더 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