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도장에 도착하니 앞 수업이 막 끝나 있었다. 관장님이 아이들을 데려다주러 가신 사이 홍사범 님과 함께 스트레칭을 한 후 재미있는 훈련을 했다. 비닐봉지에 바람을 넣은 다음 손바닥으로 스무 번을 쳤고, 이어 주먹을 쥐고 치지르기 하듯 비닐봉지를 쳤다. 다음에는 주황 띠 분이랑 한 번씩 치지르기로 비닐봉지를 쳤는데 잘못 치거나 못 치면 버피를 하기로 했는데 내가 두 번 다 걸려 다섯 번씩 두 번을 하고 나니 몸이 정말 풀렸다. 다음에는 기초 서기, 그리고 여섯 가지 지르기(반대, 바로, 두 번, 돌려, 치, 젖혀 지르기)를 연습했다.
관장님이 오셔서 안에서 밖으로 차기 후 바로 방패미트에 아래돌려차기를 양발 열 번씩 했다. 바로 이어 글러브를 끼고 샌드백을 지르기와 돌려지르기와 젖혀 지르기를 연습했다. 젖혀 지르기는 사범님이 방패미트를 배에 대고 계셔서 그곳을 치는데 아프실까 봐 세게 못 칠 것 같았다. 2분간 방패미트를 치고 30초 쉬었다가 샌드백을 2분간 치는 것을 반복했다. 나중에는 쉼 없이 1분씩 네 번을 번갈아 했는데 땀이 비 오듯 했다.
마지막으로 플랭크 1분을 했는데 땀과 열이 많이 나긴 했지만 그동안 너무 힘들었던 것에 비하면 쉬워서 버틸만했다. 땀이 많이 나고 힘든 날은 더 보람이 있기도 하다. 다음 주 목요일에는 프랑스에서 성인 분들이 몇 분 방문하신다고 금요일 수업 대신 목요일에 하자고 하셨다. 그날 독서 모임 하는 날인데 금요일로 모임을 바꿀 수 있는지 여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