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조금 일찍 도착했더니 앞 수업을 마치는 중이었다. 관장님이 아이들 데려다주시는 사이 우리는 각자 스트레칭을 했다. 5월 중 품새대회 출전 전 관장님께 배우러 오신 사범님과 홍사범 님과 함께했다. 주황띠 분은 속이 안 좋아 못 오셨다.
관장님이 오셔서 줄넘기를 5분 정도 했는데 쌩쌩이를 17번, 20번 넘고 걸렸다. 벌써 땀이 나기 시작했다. 기본 발차기 후 다 같이 고려 품새를 했다. 2 단락과 4 단락을 반복 연습했다. 처음에는 부분 동작으로, 나중에는 이어서 했다. 그러고 보니 고려를 다 배운 셈이다. 마지막에는 홍사범 님께 단락별 연결하는 것까지 배웠다. 관장님은 대회 출전하실 분의 품새를 하나하나 살펴보며 가르쳐주셨다.
1단을 딴 후 고려를 다 배우는데 4개월이 걸렸다. 이제 시작인 것 같다. 제대로 된 동작을 반복 연습해 5월에 있을 예정이라는 심사 때 잘해야겠다. 고려는 많은 테스트나 시험에서 기본으로 등장하는 품새라고 한다. 처음 할 때 제대로 배울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한 번 익힌 후에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니까.
사범님들과 함께 관장님께 배우는 것은 부담되기도 하지만 영광스럽기도 하다. 잘하는 분들과 하면 더 많이 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늘 함께하던 주황띠 분이 안 계시니 허전하기도 했다. 빨리 나아 수요일에는 함께하면 좋겠다. 멀리서 배우러 오신 사버님도 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