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수업 - 태권도 278회 차

by Kelly

아이들과 2학기 태권도 수업을 처음으로 했다. 모두 자리에 앉혀 태권도를 배우는 목적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서기, 준비, 기본 지르기, 무릎 차기 동작을 하나씩 알려주었다. 그런 다음 1학기에 뽑은 사범 아이들이 태극 1장을 선보이고, 배우고 싶은 사범 뒤에 아이들이 나와 서게 해 모둠을 평화롭게 나눴다. 2학기 태권도 수업이 기대된다.


학교를 옮기는 분이 계셔서 급히 전체 회식을 하고 아쉬운 마음에 함께 카페에 들렀다가 태권도 시간이 다 되어 나왔다. 가는 길에 집이 있는 분을 모셔다 드리느라 10분 정도 늦었다. 혼자 배우는 날이기도 했고 아이들 데려다주고 올 예정이니 천천히 오라고 하셔서 마음 편히 갔다. 도장에서 도복 바지를 갈아입고 스트레칭을 했다.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아 태극 6장과 고려를 계속 반복했다.


태극 6장은 옆차기가 없어 상대적으로 쉬운지도 모르겠다. 순서를 기억하고 있으니 특별히 동작을 바꿀 게 많지는 않았다. 동작을 크게 하는 것과 연결 동작만 중간에 멈추지 않고 빠르게 연결하면 될 것 같았다. 고려도 발차기 후 상체를 세우는 걸 알게 되면서 훨씬 안정적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옆차기 높이가 높지 않다. 2주 동안 높이를 올리기는 어려울 것 같고 동작을 더 정교하게 다듬는 건 가능할 것 같다.


세 번째 단락에서 바탕손 눌러 막기를 할 때 시선 처리와 동작을 더 크게 하는 것이 잘 안 되어 계속 반복했다. 반복 연습보다 좋은 건 없는 것 같다. 사실 대회만 아니었으면 회식으로 늦어 빠질까도 생각했을 텐데 그래도 조금이나마 향상된 걸 느끼니 가길 잘했다 싶다. 이왕 참여하는 대회에서 실수하지 않고 그동안 노력한 걸 잘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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