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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lly Oct 02. 2023

내 책 구입, 그리고 북콘서트

전날 헛걸음을 하고 매장별 재고를 확인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직접 가서 보고 고르거나 온라인으로만 책을 구입했던 나는 매장별 책 보유량을 찾아보는 방법을 지금까지 몰랐다. 교보문고나 영풍문고에 책을 검색해 열면 구입 버튼 근처에 ‘매장별 재고 및 위치 확인’이라는 작은 탭이 있다. 원하는 책을 빨리 구입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유용할 것 같다. 



내가 사는 곳에는 두 서점 다 재고가 없어서 가까운 교보에 가서 책을 구입했다. 출판사에서 무료로 보내주신 책과 여분으로 사 둔 책을 선물하느라 다 드리기도 했고 실제 매장에 내 책이 있으면 감개무량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다. 다 늦은 밤 시간에 대형 몰에 들러 3층에 있는 서점에 찾아갔다. 위치를 확인해 보니 ‘인문’중에서도 교육 섹션에 꽂혀 있었다. 베스트셀러로 매대에 번듯이 쌓여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서점에서 내 책을 발견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뻤다. 그러고 보니 책등의 글씨가 거대한 게 이렇게 꽂혀 있어도 찾기는 쉬울 것 같아 책 디자이너 분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꿈꾸던 책을 출간하고 나니 별 게 다 감사하다.)



아침에 책 제목을 검색하다가 10월 말 계획되어 있는 북콘서트 안내를 보았다. 북콘서트 장소인 ‘카페 드 바로크’ 사장님의 블로그였다. 생전 처음 있는 행사라 연주회보다도 더 떨릴 것 같고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장님이 추석 끝나고 연락해 함께 의논하자고 하셨다. 어눌한 내가 말을 잘할 수 있을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모든 게 고민거리가 되었다. 하지만 일단 오고 싶다고 하신 분들에게 링크를 공유를 해 드렸다. 잘 준비해서 오신 분들께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 



* 북콘서트(북스 인 뮤직) 안내

https://m.blog.naver.com/debaroque/223225529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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