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바타와 돌개차기 - 태권도 315회 차

by Kelly

가는 비를 맞으며 도장에 갔다. 비가 오니 조금 서늘했다. 도장에 들어가니 아직 앞 수업이 끝나지 않아 기다리며 태극 4장과 5장 영상을 보았다. 앞 반 아이들이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땀 냄새가 코를 찔렀다. 나중에 그 이유를 알았다. 타바타라고 하나? 여덟 가지 동작을 20초 동안 하고 10초 쉬는 음원을 틀어 놓고 했다. 스쿼트, 런지, 팔 벌려 뛰기 후 지르기 등 다양한 동작이었다. 우리는 한 세트만 했는데 아이들은 세 세트를 했다고 한다. 정말 대단한 체력이다.


체조와 스트레칭, 그리고 체력운동을 한 후 우리는 고려와 태극 4장, 5장을 연습했다. 처음에는 부분 동작으로 나눠서 하고 다음에는 구령에 맞춰서, 마지막에는 구령 없이 했다. 고려와 4장은 이제 익숙한데 5장은 아직도 중간에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 여러 가지 막기 동작이 많이 나와 그런 모양이다. 그래도 반복하니 나중에는 거의 외워졌다.


다음에는 돌개차기를 연습했다. 전에 몇 번 한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잘 되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도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부분 동작으로 나눠 처음에 오른발을 디디며 중심을 이동시키고 머리, 어깨, 발 순서로 돌린다. 발은 디딤발에 붙인 채 앞으로 들어 올리는 순간 점프를 하며 오른발로 차는 것이다. 동작을 나눠서 여러 번 한 후 연결하려고 노력했다. 4분, 그리고 추가 2분 동안 계속 하 줄로 서서 박 사범님이 잡아주시는 미트를 찼는데 하면 할수록 감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속도가 붙으면 더 자연스럽게 잘 될 것 같았다. 아직은 느리고 점프도 잘 안 되지만 연결이 예전에 비해 훨씬 부드러워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반복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수업을 마치고 박사범님의 졸업 작품 발표회를 축하해 드렸다. 생각한 대로 잘하셨다고 한다. 너무 열심히 하느라 발등에 멍이 들기도 했단다. 졸업하는 사범님 앞길이 환히 열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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