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1 수업 - 태권도 316회 차

by Kelly

수요일. 조금 일찍 도장에 도착했다. 관장님이 아이들을 데려다주러 나오셨다. 독일에 가셨다가 낮에 도착했는데 잠깐 수업하시고 들어가시는 길이었다. 홍사범님과 수업을 시작했다. 체조와 다리 찢기를 하고 지르기와 손기술을 여러 서기 자세로 연습했다. 이어 기본 발차기도 했다. 수요일은 혼자라 맞춤형 개인 레슨을 받는 느낌이다.


글러브를 끼고 두 번 지르기 후 피하기, 두 번 지르기와 피하기 후 돌려지르기를 했다. 처음에는 손미트에, 나중에는 사범님이 입고 있던 몸통 보호대에 돌려지르기를 했다. 2부씩 세 번을 했더니 땀이 났다. 바로 이어서 고려와 태극 4장, 5장을 했다. 고려는 이제 익숙해 한 번만, 4장과 5장은 두 번씩 했다. 4장은 거의 외웠고, 5장은 비슷한 동작이 반복되어 헷갈리는 부분이 아직 있다.


원래 태극 6장도 해 보려고 했는데 내가 옆차기를 할 때 어깨와 발이 일직선이 되지 않고 뒤로 빠지며 차는 바람에 봉을 잡고 옆차기 연습을 남은 시간 동안 했다. 오른발과 왼발을 번갈아 가며 스무 번 정도씩 연습했다. 거울을 보면서 하니 자세가 안정되어 갔다. 봉을 잡지 않고 할 때도 이렇게 찰 수 있으면 좋겠다.


다음 주 금요일에는 도장 회식을 하기로 했고, 수요일은 인문학 모임, 목요일은 중요한 연주회 관람과 뒤풀이가 있어 바쁠 것 같다. 연말이 되어 가니 약속이 많다. 연말에 천 번 지르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도 하게 될지 궁금하다. 한 해가 너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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